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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로즈 백화점 전 소유주 알파예드 성범죄 의혹, 피해자 400명…배상 발표 💥

nomadenature 2025. 4.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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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사업가에서 논란의 중심으로…BBC 다큐 이후 벌어진 일들

영국의 고급 백화점 해로즈(Harrods)의 전 소유주였던 모하메드 알파예드가 사망한 뒤, 그를 둘러싼 충격적인 성범죄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BBC의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여직원 400여 명에게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폭로가 이어졌고, 해로즈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피해자 배상 계획을 발표하게 되었어요.

그의 생전 삶은 영화 같은 성공 스토리였지만, 사후에는 수많은 피해자들의 고통이 알려지며 상황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해로즈, 피해자에 최대 7억 원 배상 제안

2024년 4월 1일(현지시간), 해로즈는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치료비 및 보상금 등으로 최대 38만5000파운드(한화 약 7억3000만원)를 배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 일반 피해에 대한 보상금은 최대 20만 파운드
  • 직장 생활에 영향이 있었을 경우 추가로 15만 파운드까지 가능
  • 별도 치료비나 사안별 추가 배상도 청구 가능

신청 기간은 1년이며, 해로즈는 피해자와의 면담 및 서면 사과도 진행한다고 밝혔어요.


알파예드, 성범죄 혐의 부인한 채 2023년 사망

모하메드 알파예드는 2023년 94세로 사망했습니다.
생전 그는 모든 성범죄 혐의를 부인했으나, 사후에 BBC 다큐멘터리를 통해 다수의 피해자 증언이 공개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확산됐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영국뿐 아니라 미국,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의 여성들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더했어요.


성범죄는 백화점 내외부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져

폭로에 따르면, 알파예드는 런던 해로즈 백화점에서 일하는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적 학대를 일삼았고, 런던 아파트나 해외 출장지 등에서도 성폭행이 이뤄졌다고 합니다.

직장 내 권력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불만을 제기한 직원은 협박을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


법무법인 “배상 환영하지만, 조사결과 공개해야”

다수의 피해자를 대리하는 어윈 미첼 법무법인은 해로즈의 배상 계획 발표를 조심스럽게 환영하면서도, 당시 알파예드를 도왔을 수 있는 내부 직원들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미공개된 점을 비판했습니다.

투명성과 책임 이행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피해자들은 진정한 사과와 정의 실현을 원하고 있습니다.


해로즈의 사과, 그리고 ‘최종 합의’ 조건

해로즈는 “알파예드가 가한 성적 학대에 대해 전적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이 배상을 수락하면, 이는 법적으로 ‘최종 합의’로 간주되며 추가 소송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은 각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공적 인물의 민낯, 어디까지 드러나야 할까?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과 권력 구조 안에서 벌어진 ‘묵인된 폭력’이 어떻게 수십 년 동안 은폐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화려한 백화점과는 달리, 그 뒤편에서 벌어진 일들은 너무나도 어둡고 참혹했어요.
사망 이후에야 진실이 드러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늦은 만큼 제대로 된 사과와 배상이 이뤄져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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