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러' 고로상이 알려준 맛의 진심
최근 개봉한 일본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에서
주인공 고로상은 혼자서도 거침없이 전국 각지를 누비며
진짜 맛있는 음식을 찾아 나섭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한국의 거제도까지 방문해
'궁극의 국물 맛'을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졌는데요.
이런 미식 여행을 보면
'왜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이렇게까지 찾아다니는 걸까?'라는
질문이 떠오르지 않으셨나요? 🤔
그 답을 신경과학이 밝혀주고 있어요!
먹는 즐거움, 그건 도파민 때문이에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의대 연구팀이
최근 국제학술지 ≪Scienc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음식을 통한 쾌락은 단순히 기분 문제가 아니에요.
실제로 우리 뇌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
도파민이라는 쾌락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신경 회로가 존재합니다.
이 쾌락은 생리적인 에너지 소비와 무관하게 작동하며,
단지 맛있어서, 즐거워서 먹는 '식도락'의 이유가 되죠 🍰🍣
도파민 회로가 촉진하는 식도락의 3단계
연구에 따르면 식도락은 다음과 같은 세 단계로 나뉩니다:
- 탐색 – 맛있는 음식을 찾는 행동
- 소비 – 실제로 음식을 먹는 단계
- 포만감 – 만족감을 느끼고 멈추는 과정
이 각각은 복잡한 뇌 회로의 영향을 받으며,
특히 소비 단계는 도파민 뉴런의 활성이 핵심 역할을 합니다.
즉, 계속 먹고 싶게 만드는 건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신경 작용 때문이라는 거예요 🧠✨
핵심은 'VTA 도파민 뉴런'
연구진은 생쥐 실험을 통해
뇌의 복측피개영역(VTA)에 위치한 도파민 뉴런이
쾌락적 식습관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이 뉴런의 활동을 인위적으로 자극하자,
음식 섭취량과 시간 모두 증가했다는 결과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즉, 이 VTA 도파민 뉴런이
'멈추지 않고 계속 먹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것이죠 😳
식도락의 그림자, 과식과 비만?
이런 즐거움을 위한 식습관은 때때로
과식 → 체중 증가 → 비만이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질 수 있어요.
물론 음식을 즐기는 건 전혀 나쁜 게 아니에요.
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먹고 있는지, 왜 먹고 있는지를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나면
자기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최근 유행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같은
비만 치료제는 이런 식욕 억제와도 관련되어 있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의 효과조차
'맛있는 음식의 즐거움'에는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먹는다는 건, 뇌를 자극하는 일
우리가 맛집을 찾아 나서고,
혼자서도 국물 한 모금에 행복해지는 이유.
그건 도파민이 주는 보상 시스템 때문이에요.
그래서 단순히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행복해지고 싶어서' 우리는 오늘도 무언가를 먹는 거예요 😌
이제 맛있는 한 끼가
그저 위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뇌의 회로를 깨우는 순간이라는 걸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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